아쿠나미 신사는 닌토쿠 천황 6(318)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, 시다 평야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입니다. 헤이안 시대에 편찬된 '연희식신명장(延喜式神名帳: 엔기시키진묘쵸, 일본 고대 신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)에도 기재된 격식 높은 신사입니다. 지역에서는 '아쿠나미님'이라고 불리며 운수를 좋게 만들고 나쁜 액운을 막아주는 것 뿐만 아니라, 축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. 또한 에도 시대의 속요인 나가우타(長唄)와 전통악기 샤미센(三味線). 연주자 하야시카타(囃子方)의 연주에 맞춰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춤을 선보이고 축제 수레 야타이(屋台)를 끌고 다니는 '후지에다 대축제'가 3년에 한 번 성대하게 치뤄지는 곳이기도 합니다. 이 축제는 에도 시대 후지에다 역참 마을의 제례에 뿌리를 둔 것으로 여겨지며, 메이지 시대 이후에 현재와 같은 형식이 정착되었다고 합니다. 축제에서 공연되는 지역 춤은 '아쿠나미 신사 대축제의 봉납춤'으로 시의 무형민속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. ('아쿠나미 신사 대축제의 봉납춤'은 일본 유산의 구성문화재입니다)